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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부모님댁에 여친을 데리고 가서 첫인사
2022-11-03
                                            

주말에 부모님댁에 여친을 데리고 가서 첫인사 시킬 예정인데요

일반적인 관계이면 아들래미가 여친데려와서 인사 시킨다고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저랑 여친도 설레이는 마음 일텐데...


제 여친이 미혼이 아니라 미망인이며 슬하에 꼬맹이가 하나 있습니다

같은직장에 다니면서 출,퇴근을 같이하다 마음이 통했고

지난주에는 잠자리도 했습니다


꼬맹이랑도 만남을 가졌고 여친이 부러워하던 모습인 마트에서 카트에 꼬맹이를 태우고 쇼핑도 했습니다

남들이 보긴엔 정상적인 부부가 애를데리고 나와서 쇼핑하는 모습이었을겁니다

여친이 많이 신나하고 좋아 하더군요


전남편은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여친나이32살에 

옛날말로 청상이라 불리는 과부가 되어버렸습니다

남편사망후 3년동안 아무생각없이 살았는데

시간이 흘러 어느정도 심리적으로 안정이되고 꼬맹이도 내후년쯤에 초등학교

입학할 시기가 되어  꼬맹이 아빠도 필요하고,

누군가 기댈사람이 있었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하더군요


그 시기에 저랑 마음이 서로 통한것 같습니다

저는 미혼이며 여친보다 나이는3살 많습니다


제기준으로 예의바르고 좋은 여자 입니다

둘의 연봉을 합산하면 1.5억 정도 되며 현재 여친의 경제력이

저보다 훨씬 낫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저를 더욱 더 그녀에게 끌리게 한것 같네요


오늘 데이트 후 저한테 말하더군요

저랑 이렇게 만남을 이어가는 것도 좋은데 관계설정을 확실히 하고싶다며

빠른시일내에 저희 부모님을 만나 뵙고,

애가있는 미망인이라 분명히 뭐라 하실건데 저희부모님께 무릎을 굻더라도 둘이 사귀는것을 허락 받고 싶다 라고...


그래서 잘못한것도 없는데 왜 무릎 굻고 허락을 받아야 하냐고?

미망인이 된게 여친 잘못은 아니지 않는냐? 라고 말해주긴 했지만

부모님이 제 여친이 애딸린 청상과부란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나오실지는

저도 아직 상상이 가질 않네요


옛말에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제가 중심을 잡고

여친을 지원해주면 이난관을 헤쳐 나갈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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