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뉴스
‘열공’ ‘우정’으로 가득했던 연변 해부실습행사
2008-07-08
                                            

 

‘열공’ ‘우정’으로 가득했던 연변 해부실습행사

 

대한미용외과학회는 지난 6월 19일~22일 중국 연길에서 가진 안면미용수술 해부실습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워크숍은 눈, 코, face lift 등 안면 미용수술에 대한 세미나와 Cadaver Dissection으로 진행되었다.

 

19일 오전 11시 30분에 연길 시에 도착한 일행은 도문에서 두만강을 구경한 뒤 연길국제호텔에 짐을 푼 뒤 오후 7시에 학술행사를 시작했다. 연길국제호텔 열린 세미나는 국내 의사(17명), 일본 의사(3명) 및 중국 조선족 의사(40명) 등 총 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국내 및 일본 의사 참가자들 외에 조선족 의사들이 참가하게 된 것은 조선족 의사들과의 학술 교류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세미나에서는 박현규 이사가 Lid anatomy와 Lid surgery를, 강제구 이사가 Anatomy and physiology of the nose를, 이성원 이사가 Endonasal Vs. External approach를, 정광섭 회장이 Facial anatomy를, 이해영 이사가 Current trend in cosmetic of Korea를 각각 강의했다. 강사들의 열정으로 강의시간은 원래 강의 시간보다 1시간이나 더 진행되었다.

 

20일 일정은 해부실습으로 채워졌다. 오전 9시에 연변대 이학원 해부 실습실로 이동한 일행은 A,B 그룹으로 나뉘어 시체해부실습을 진행했다. 임종학 명예회장, 정광섭 회장이 각각 Facial anatomy dissection을, 이성원, 강제구 이사가 Nose dissection을, 박현규 이사가 Lid anatomy dissection을 책임 맡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연변 이학원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에는 각자 조를 짜서 해부실습에 들어갔다. 카데바는 보존 상태가 좋았고, 실습실 담당인 최림 연변대 해부학 교수 등 현지 스태프의 도움으로 해부실습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하루 종일 해부실습실에서 땀을 흘리며 공부했다. 요즘말로 ‘열공’(열심히 공부한다)이었다.

 

4시 30분쯤 조선족 의사 참가자들 15명이 참관을 요청해 강사들은 이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 번 해부실습을 보여주었다. 5시 30분에 해부실습이 끝난 뒤 참가자들 전원이 이학원 건물 계단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이번 교육 일정을 마무리했다. (위 사진)

 

저녁 식사를 하러 가던 중 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을 준 김광선 원장의 병원을 둘러보았다. 김광선 미용외과 병원은 전체 6층 건물로 이루어진, 연길에서 가장 큰 미용외과로 손꼽혔다.

 

김광선 원장으로 초청으로 이루어진 저녁 식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조선족 미용외과 의사들도 다수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식사 자리는 맛있는 음식과 독특한 향의 술로 가득했고, 서로 술잔을 교환하며 친목을 쌓았다. 참가자들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인근 노래방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21에는 백두산 관광에 나섰다. 연길까지 와서 민족의 영산이라는 백두산을 보지 않고 갈 수 없었다. 3시간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니 백두산이 다가왔다. 일부는 지프를 타고 천문봉으로 오르고, 일부는 장백폭포 옆을 타고 올라 천지에 다다랐다. 등산 팀은 40여분 가까이 땀으로 뒤범벅이 된 채 걸어서 천지에 올랐다. 천지의 물로 손과 얼굴을 적시며 백두산의 정기를 받았다.

 

22일, 참가자들은 전체 일정을 마치고 귀국 길에 올랐다. 열심히 공부하고, 백두산도 오른 알찬 여정이었다. 다시 한번 이번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도와주고 따뜻이 환대해준 연길의 김광선 원장과 최림 연변대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대한미용외과학회는 매년 한 차례씩 해외에서 미용수술 해부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일정이 잡히는 데로 공지사항에 게재할 예정이니 회원님들의 성원과 참가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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