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4회 동양국제미용외과학술대회를 다녀와서
2006-09-30
                                            
제4회 동양국제미용외과학술대회를 다녀와서

한중일 미용외과학회가 중심이 되어 매년 나라별로 돌아가며 개최되는 제4회 동양국제미용외과학술대회가 중국 중경에서 지난 9월 23일부터 24일 이틀간 열렸습니다. 우리 학회에서는 40여분의 선생님들이 참가해 강의 발표도 하시고, 공부도 하고, 참가 의사들과 친목을 쌓는 등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경 진유안 호텔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중국미용성형외과의사회(Chinese Society of Aesthetic and Plastic Surgeons) 리시롱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국 의사를 비롯해 중국, 일본, 미국, 독일 등 세계 여러 나라의 선생님 4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학회가 거둔 결실도 컸습니다. 우리 학회는 일본, 중국측 학회에 동양국제미용외과학회를 구성하고, 매년 2회씩 저널을 발간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한중일 삼국이 중심이 되어 동양국제미용외과학술대회를 강화하고, 아시아 미용외과학을 발전시키자는 취지였습니다. 일본과 중국측 학회 회장님과 임원들이 좋은 제안이라며 흔쾌히 동의했고, 다음 개최국인 한국의 우리 학회가 주도적으로 해나길 바랐습니다. 이에 우리 학회에서는 내년 제5회 동양국제미용외과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저널을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제5회 동양국제미용외과학술대회를 내년 10월 6일-7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인 그랜드볼룸(1층)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해외 강사를 초청하는 등 대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저널을 내년 5월과 10월에 발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 많은 성원과 논문 제출 등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십시오,

우리 학회는 일본, 중국 등 해외 미용외과학회와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 미용외과학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국내의 상황을 보면 미용외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교정되지 않고, 공정해야 할 언론들이 성형외과 전문의 단체의 주장에 경도돼 편파적이고 악의적인 보도를 하고 있어 회원님들에게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미용외과는 외과,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피부과, 흉부외과 등 여러 전문과의 영역에 걸쳐 미학적 접근을 하고 있는 종합의학 분야입니다. 성형외과 전문 분야가 아니라는 것은 우리 의사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용어부터 잘못된 것이죠. 성형외과 단체에서는 오랫동안 언론을 통해 미용수술(cosmetic surgery)=성형수술(plastic surgery)이라고 의료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켜왔습니다. 이제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의료소비자들로 하여금 미용수술은 성형수술과 다르며 성형외과 고유 영역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해야 합니다(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언제부터 미용외과 전문의가 됐는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그토록 주장하는 전문분야인 재건수술 위주의 성형외과 분야로 돌아가 의료서비스를 해야 맞습니다). 그리고 미국 일본 등 의료선진국들처럼 미용외과가 진료과목으로 정해져야 합니다. 우리 학회에서는 미용외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이 우리 학회를 중심으로 단합하고, 많은 성원과 참여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추석 한가위를 맞아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9.29
대한미용외과학회 회장 임종학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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