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의 작태를 규탄한다!!!
2003-12-06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의 작태를 규탄한다!!!



우리 의료계에 유례를 찾을 해괴한 작태가 벌어지고 있다. 소위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란 단체에서 타학회 학술대회 연자로 확정된 해외 저명한 의사의 참석을 방해하기 위해 상식 이하의 행동을 서슴없이 벌이고 있는 것이다.



대한미용외과학회에서는 오는 11월 23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제3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해외특별연자로 일본 오사카의대 성형외과 교수 호소카와 박사와 시라카베 박사를 초청했다. 두 분 선생님은 흔쾌히 대한미용외과학회의 정기 학술대회에 참석하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소위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에서는 이들 두분 선생님이 대한미용외과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것을 저지키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 개원의협의회의 총무이사 황규석이라는 자가 저들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보면 경악을 금할 수 없다.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 따르면 소위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는 대한성형외과학회와 미용성형외과학회에 공조하여  시라카베 박사와 호소카와 박사가 대한미용외과학회 학술대회 연자로 참석한 사실에 대해 일본 성형외과학회에 유감의 뜻을 문서로 전달하고, 두분 선생님에게 참여를 재고해주기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한다. 나아가 두분 선생님이 참석하게 될 경우 어떻게 하겠다는 협박까지 하고 있다.



참석 저지 이유가 놀랍다. 두분 선생님이 대한미용외과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하게 되면 “미용외과를 성형외과와 거의 같은 위상으로 인정하는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란다. 대한민국 의료계 역사에서 이처럼 남의 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하기로 확정된 해외 연자의 참석을 막으려는 시도가 일찍이 있었는지 궁금하다.



대한미용외과학회는 창립된지 3년이 된 신생학회지만 의사 회원만 1,200여명에 그동안 국내외 권위있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미용외과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미국이나 일본 등 의료 선진국에서는 미용외과가 전문과목으로 법적인 인정을 받고 있으며 미용외과의 발전을 위해 타 학회와 교류, 협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추어 대한미용외과학회가 탄생한 것이다.
대한미용외과학회가 이번 제3회 정기 총회 및 학술대회에 일본의 호소카와 박사와 시라카베 박사를 초청하고 두 분이 이에 흔쾌하게 응한 것은 미용외과 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 및 협력의 차원이다. 이는 비단 대한미용외과학회 뿐만 아니라 국내 많은 학술 단체에서 통상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다.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 및 관련 단체들 역시 그동안 자신들의 학술대회에 해외의 피부과, 안과 등 관련 분야의 저명한 선생님들을 초빙한 사실이 있지 않은가. 최근의 예를 들면 대한성형외과학회 및 관련 단체들은 보톡스 시술로 유명한 캐나다의 Carruther 박사나 박피술로 유명한 미국의 Obagi 박사를 자신들의 학회나 세미나에 초청한 바 있다.
그러나 Carrther 박사나 Obgi 박사는 둘 다 피부과 전문의면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미용외과 의사로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니다. 또한 성형외과 전문의들 중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면서 미용외과 의사인 정동학 선생이 개최하는 코 미용외과세미나에 참석하고, 일본이나 미국의 미용외과학회에 빈번히 참석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이를 어떻게 설명할지 궁금하다.
이번 대한미용외과학회에 참석하는 호소카와 교수와 시라카베 박사는 성형외과 전문의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미용외과 의사의 입장으로 미용의학에 대한 강연을 위해 내한하는 것이다. 성형외과 본연의 재건성형수술에 대한 강연을 목적으로 대한미용외과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다.
이번 대한성형외과개원협의 및 관련 단체들의 행태는 의사 윤리나 도덕에 비추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남의 잔치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잔치를 빛내주려고 찾아오는 손님의 멱살을 쥐고서 참석하지 말라고 협박하는 짓은 의사 단체가 할 일이 아니다. 소위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라는 단체는 의사단체가 맞긴 맞나. 남의 집 잔치를 뒤엎는 이같은 짓은 동네 뒷골목 건달도 하지 않는다. 같은 의사로서 어디 내놓고 얘기하기도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국내 미용수술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격려하고 협조는 못할망정 끊임없이 대한미용외과학회를 매도하고 비방하는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및 관련 단체들이 제 얼굴에 침뱉는 집안 망신으로 그치지 않고, 해외까지 추태를 보이는 모습이 애처롭기도 하다. 자신들이 하면 괜찮고 남들이 하면 매도하는 이같은 행동에 대해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성해야 할 것이다.  



대한미용외과학회에서는 소위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 및 그 관련 단체의 이같은 상식이하의 작태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이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



다음은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홈페이지에 실린 글의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총무이사 황규석입니다.



11월 23일에 열리는 가칭 미용외과의 학술대회에 일본의 성형외과 전문의이자 차기 일본성형외과학회 회장으로 내정된 Dr. Shirakabe 와 Dr. Hosokawa 가 연자로 참석하는 사실에 대하여 저희 협의회는 물론 본학회와 미용성형외과학회 차원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본 협의회는 본 학회와 미용성형외과학회와 공조하여 강력하게 항의를 하기로 하였으며, 본학회와 미용성형외과학회에서는 학회 차원에서 일본 성형외과학회에 유감의 뜻을 문서로 전달 하기로 하고 Dr. Shirakabe 와 Dr. Hosokawa의 참여를 재고 해주기를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금번의 사건은 일본의 성형외과학회의 공식적인 참여는 아니고 단지 Dr. Shirakabe 와 Dr. Hosokawa의 개인적인 참여라 하더라도, 이는 일본 성형외과 학회가 저들 가칭 미용외과’를 우리 성형외과와 거의 같은 위상으로 인정하는 상황이 될 수가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비록 이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하여서 너무 늦게 대응하는 점이 있지만, 다행이도 본학회 및 미용성형외과학회와 저희 협의회가 공동으로 발빠르게 대처를 하기로 하였으므로 결과는 좀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23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 결과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본 협의회에서는 본 학회나 미용성형외과학회와 별도로 한.일 성형외과 교류 및 매년 양국에서 번갈아가며 열리고 있는 한,일 성형외과학회의 보이코트를  더욱 강력한 의미의 항의 서한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만일 이런 우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Dr. Shirakabe 와 Dr. Hosokawa가 저들의 학회에 참여한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게 대응을 하여야 할 것이며, 향후의 대처에 대해서는 본학회 및 미용성형외과학회와 공조하여 일본성형외과학회에 더욱 강력하게 항의를 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향후 과정에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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