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동산하락기인데 집 사고 싶다
난 일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사는데
술 담배 유흥 이런 것 하나도 할 줄 모르고
친구도 없어
장가도 못가고 결혼 포기해야될 나이가 됐다
그저 일만하고 사는데
흔히 말하는 지름신 내려서 아이패드같은 거 사듯이
집 사고 싶다
다른 사람들처럼 시세차익누리지도 못해봤는데
그냥 사고 싶어진다
19년도에 3층짜리 상가주택 사고 기존에 갖고 있던 아파트 팔았다
그 아파트는 전세금내주고 남는거 없이 팔았음 남는 거 한 5천만원 남았다
그냥 벌어서 저축한 돈으로 오래된 상가주택 샀다
지금도 비가 자주 새서 돈 자꾸 들어감
어차피 더 나이들어 노후대비로 샀어
그런 물건은 거래는 잘 안 되기는 해
그래도 주위에 땅값이 올라서 기분은 나쁘지 않음
내가 살 때 평당 천만원이였는데 최근에 주위 땅 거래가 천오백에
거래되어서 나중에 더 오르게 되면 그 때 정리해야지
그리고 작년에 다들 아파트 난리칠 때
가족명의로 아파트 하나 분양 받았다
25평인데 분양가 4억조금 안 됐음
작년같은 분위기이면 가볍게 6억넘을 것 같았는데
지금 보니 내년말 입주인데 마피나올 것 같은데
어차피 세를 줄 예정이긴 한데 두고 봐야지
그리고 이 지역 가까이에 신도시 하나 있는데
작년에는 30평대가 10억가까이 갔는데
지금 하락장에 6억 중반에 거래가 되는데
뭐 더 떨어질 거라고 봐
거기 아파트를 사고 싶다
요즘 매일 거기 시세 검색하고 확인한다
그게 그나마 낙이야
지금 가진 현금이 4억 5천정도인데
작년에 분양받을 아파트를 한 3억에 전세주고
그 도안 벌돈하고 남은 거 합쳐 3-4억정도 남을 건데 여기다
대출얻어서
저기 아파트를 한 5억중반에 사고 싶어졌어
진짜 애들이 물건 탐내듯 사고 싶어 진다
여기에 분명 돈자랑 한다고 댓글 달린건데
저위에 썼듯이 난 장가도 못갔고 친구도 없다니까
주말도 거의 없이 일하고 샆아
그리고 난 태어나서 아파트에 한 번도 살아본적이 없어
지금도 17평 빌라에 차없이 산다니까
그리고 그 빌라도 지금 물새서 내가 4층에 사는데
1/2/3층 모두 물 새고 있음
돈 자랑이 아니라고
얘기할 사람이 없어 여기다 떠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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