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할때마다 항상 기다림의 연속인거 같습니다...

강사 구직 특성상 특정 사이트(XX마을)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생각보다 양질의 학원에서는 연락이 잘 안오더군요...

자기객관화를 하고 보는 눈을 낮춰야 하는건지...

답답합니다...

음.. 뭐 제 짧은 생각이지만 한마디 써보자면
아마도 소위 잘나가고 인기 있고, 좋은 학원의 취업은 구인사이트를 통하기 보단 주변 소개나 추천으로 강사를 모집할 것 같네요.

제가 만약 학원 원장인데 엄청 시설도 좋고, 학원생 수도 많다. 나름 월급도 빵빵하고 복지도 좋다.
이러면 내가 취업사이트에 구인 모집을 내기 전에 현재 내 학원의 강사님들께 주변에 실력좋고 인성좋은 선생님 추천좀 해달라하면
짧은 시간내에 바로바로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즉, 한번의 필터링을 걸쳐서 좋은 인재를 쉽게 구인할 수 있는 학원이라, 굳이 구인 사이트에 모집을 안하거나
하더라도 이력서 보낸 사람들보다 소개받은 사람들 위주로 면접을 진행하는 거겠죠.

반대로 구인 사이트에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학원들은 무언가 아쉬운 점이 있어서 그렇겠죠.
월급이 적던가, 시설이 노후화 되었던가, 학원생 수가 적던가, 학원생 수준이 좀 아쉬워서 가르치기 빡세던가 등등..

10년 정도 짬이 되셨다고 쓰셨으니 그래도 어느정도 주변 강사분, 원장들 인맥은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주변에 발 좀 넓고 괜찮은 학원에 계신 다른 강사님께 연락 한번 쫙 돌리고 구직중이라고 혹시 자리빈곳 있으면 연락
달라고 해보시는 것 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하네요.

아 뭐 저보다 잘 아시겠지만 같은 과목의 선생님은 경쟁자라서 소개나 추천은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타 과목 선생님 위주로
연락을 돌리시는게 포인트 일듯 싶네요.

화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