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전문대졸입니다 4년제 학사를 따서 전기쪽으로..
2023-04-03
                                            
전문대졸로서 생산라인 메인터넌스(전기공무) 하고 있습니다.
이제 31살이ㅜ되니
주야교대도 지치고... 이제는 뭔가 주간만 일하고 싶은데요

하루종일 공장에 처박혀서...현장일 자체가 싫어졌다고 할까
이러다가 노총각 되겠다 싶어요

다른 친구들은 해외영업이다 뭐다 해서
해외 출장도 가고
영어로 쏼라쏼라 기품있게 다각면의 인간관계도 쌓고
여자친구도 많고 하더라구요...

나는 여기서 맨날 아재 남자 100프로 인 공장에서
손에 작동유 뭍혀가며 궂은일 하는데
여자인맥은 하나도 없고... 갑자기 현타가 너무 와서

뭔가 다른일을 하고싶어졌는데
기술영업이나 사람들을 대면하는일이나 영어통번역사 같은일이 하고싶어

2년제 전문대졸로는 취업 직종 한계가 있어서
4년제를 (편입?)다시가야하나 고민되네요

이토에는 저보다 연상이신 인생선배 형님분들이 많다 보니
진득한 조언을 얻고자 고민글 올려봅니다...

4년제 가서 뭐할건데요? 단순취업때문에 가는거라면 절대반대요.
이미 나이도 차실때로 차셔서 대학생활 엄청적극적이고 잘해야 취업가능하지..
지금가면 35살인데? 차라리 편입 야간가시는게.
또 그거딴다고 대기업에서 받아줄까요?... 멀쩡한 4년제 다 다닌 어린사람들이
즐비한대...
진짜 목표가있고 어떤 업종에서 종사하고싶다는 확신이 있다면 모를까..

전기관련 4년제 대학 편입 추천드립니다
한 학기 더 수강할 각오로 국립대 지원해 보세요
국립대면 등록금도 싸고 장학제도가 다양합니다
가서 영어공부도 열심히하시되 재취업준비도 빡쎄게 하셔야합니다

뭘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결정.

1. 국립대 편입
2. 전기 쌍기사

1의 선택은 직종을 변경을 고려했을지. 즉 필드엔지니어, 설계 등
2의 선택은 필드 오퍼레이터 혹은 테크니션으로 특화.

어쨋든 근무형태의 변경만을 목표로 한다면 공무보다 공사를 선택.
물론 공사하면 주말 근무 감당해야 되는 경우가 많음

전기공무 본다면 전기좀 안다는애기인데  그럼 주간만하는 일은 널리고 널렸는데?  무슨고민을함
그냥 이직하면되는걸  전기쪽에 아직 나이도 젊으니  이직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솔까 이걸왜 고민하고잇나  싶음
저  다음 고민~

죄송하지만 전 제조나 생산쪽 계열은 아닙니다 외식업 프랜차이즈 회사에서 근무중인데...

아직 젊은 나이시고 언제 어느 회사에, 동종 계열로 혹은 관련 계열로 이직할 수도 있는 것이고 사람일은 모르죠
그리고 저희 회사도 능력이 최우선이긴 하나 전문대졸이 올라갈 수 있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그래도 나름 회사에서 사이버나 방통대쪽으로 학사 지원도 하긴 하지만 사실 퇴근 후 학업이 쉽진 않죠..
그래도 학사 학위를 따서 전문대졸의 천장을 뚫고 올라가는 직원들도 정말 가끔 있는거 보면..아직까진 4년대 졸업장이 크긴 한거 같습니다

사림일은 모릅니다 글쓴님의 상황을 다 모르기도 하고 제 분야도 아니라 어설픈 조언이겠지만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선 사이버나 방통대, 혹은 충청,경기권은 교수들이 학비 무료를 전제로 영업을 뛸 정도로 인원 충원이 시급하다보니(일정 인원 연속 미달시 학과 폐업등의 문제) 잘만 알아보면 무료(?)에다 시간도 많이 투자할 필요 없이 4년제 학사 학위 따는건 크게 어렵지 않은거 같습니다

지금 제 팀의 직원 한명이 똑같은 문제로 고민하다 결국 총청도권 대학에 학사 학위를 목표로 노력중이라 지나가다 긴 댓글 남깁니다

건승하세요 ^^

일과 함께 병행하려면 학점은행제도 괜찮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연관된 전공이라면 더욱 좋겠지요.
전기 경력을 쌓고 있다면 전기안전쪽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전기차의 대중화와 더불어 전기차 충전소, 재생에너지 관련 전기 시설물이 많이 지어질거고
거기에 필요한 관리인력에 대한 수요도 많이 늘어날거라 봅니다.
대규모로 건설되는 풍력발전기나 태양광 전기설비 정비 인력도 필요하고....
개인적으로 전기는 관련 전공자나 경력자가 아니면 접근성이 쉽지않은 직종이라 생각하구요.....

그리고 재취업은 신입이 아니라 경력직으로 알아보면 됩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느끼는 산업현장은 인구감소로 신입도 구하기 힘들지만,
회사의 중추역할을 했던 마지막 베이비부머세대들의 은퇴시기가 도래하면서 경력직 자리도 많이 나옵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도 부서조직 대부분은 은퇴를 앞둔 부.차장
그리고 입사한지 3~5년 미만의 신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중간 역할인 과장급 보기가 드물더군요.....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해마다 은퇴자 수가 많고, 그 빈자리를 동종업계 경력직들로 채우고 있습니다.

31살이면 앞으로 일할 날이 30년이상 남았습니다.
저는 31살까지 철없이 놀다가 직장생활을 32살에 시작했는데요 뭘........

인생은 깁니다. 현재 직종에서 충실히 경력을 쌓고, 일과 관련된 자격을 취득하고, 4년제 학사.....
그리고 힘이 닿는다면 석사까지 진행하는걸 목표로 움직이세요.
사람 앞날은 아무도 모릅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 조급해하지말고, 미래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정리한 뒤
하나씩 도전해 나가십쇼.

선생님의 처지가 저랑 조금 비슷하기도 하네요
저희 업종은 뭐 학력과는 전혀 무관하지만 그래도 좀 전문적인 기술직 입니다.
입문하기도 어렵고 하여 일단 견습이라도 뚫어놓아 준 기술자급 되면 그때부터는 여기저기 이직하기도 용이하죠.
기계 선임인 기장급 되면 육체적으로 힘든일은 덜 하고 하지만..
20여년간 주야간 2교대를 하다보니 몸이 완전히 녹아버리더라구요.
그런데 근래 우리 업종이 꼭 주야2교대를 하는것만은 아니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기계는 같지만 생산물의 종류가 바뀌면 상품성이 더 있어져서
급여도 좀 더 올라가고 주야2교대 아닌 주간 근무만 하는곳도 은근 있다는걸 알게 되었어요.
하여 지금은 새로 직장 알아보고 있는데 지방이라 숙소생활을 해야 하고 직급은 한단계 낮아지지만
급여나 업무적으로 좀 괜찮은 조건이고 무엇보다 주간 40시간 근무제에 주말은 항상 쉬는 업체이고
어느정도 일몰이 적응하면 다시 직급상승을 꾀할수 있는 업체와 접선 하고 있어서  금명간 결론이 날것 같습니다.
한살이라도 더 젊을때 주야간 교대근무에서 탈출하셔야 합니다.
특히 공장에서 남자들만 우글대는 곳에서는 답이 없어요.
20대때 이바닥에 들어왔을때가 어제 같아요.
그런데 지금은 어느덧 50대에 도달했죠.
근무시간은 줄이고 주말에는 쉬고 아침에 일나가서 해떨어지면 퇴근하고 밤에는 잠자는
일정한 사이클의 생활을 영위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아직 젊으시고 하니 지금 상태에 주저앉지 마시고
반드시 일정한 리듬의 직장생활을 하시고 저녁이 있고 주말이 있는 삶을 영위하시어
좋은 여자도 만나고 애국하는 마음으로 3자녀도 낳으시길 바랍니다.
2교대는 절대 아닙니다.

88년생 올해 36살 남자입니다.
전문대 기계과 졸업 후 대기업 다니면서
야간대 편입해서 23년2월에 졸업하고
연봉 올려서 중견 사무직으로 이직합니다.
이력서 100곳 넘게 넣었고 면접 10번 내외로 봤습니다.
저도 현장일 그만 하고 사무직으로 옮기고 싶었고, 결과적으로는 성공했습니다.
거의 현장경력 인정 안해줍니다.
신입으로 들어와라. 라는 조건이 많았는데,
최종적으로 입사하게 된 곳은 경력 일부 인정 받아 연봉 천만원 올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만족하는 연봉은 아니지만, 근무조건이 좋아지는 게 있으니 입사를 결정하게 되었구요.
시작하시면 됩니다. 저는 자격증도 틈틈히 따면서 퇴근하고 밤11시까지 야간대 다녔습니다.
낮은 학점이지만 딱 2년걸려 졸업했구요.
4년제 졸업장이 생기니 이력서를 쓸 곳이 많아집니다. 물론 서류합격 되는 것은 아니지만요.
노력하면 된다고 봅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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